무제 문서
 
HOME
>
COMMUNITY
>
고객소리함
 
 
[불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궁금이
2020-01-03
8
 
anais1130@naver.com


안녕하세요 .

참고로 저는 서비스직에서 오랜시간 근무를 해 왔기에 사람을 대하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제까지 한번도 서비스 불만으로 이렇게 고객의 소리를 적어 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바빠서이거나 실수로 야기된 서비스 불만은 누구나 그리고 저도 저지를 수 있는 일이기에 어느 상황에서 제가 불편을 겪더라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하고 넘어가곤 했습니다.

저는 오늘부터 겨울방학 특강 수업을 듣게 된 한 남자아이의 엄마입니다.
유치원 생이고 올해 갓 8살이 된 아이지만 수강이 가능하다하여 오늘부터 보내게 되었습니다.
여자아이들은 엄마들이 탈의실에 들어가서 사물함도 찾아주고 옷도 갈아입혀 몸도 씻겨서 들여보내는 것을 저도 포스플렉스에서 아쿠아로빅을 헤 왔기에 많이 봐 왔습니다.

하지만 남자아이는 엄마가 들어가서 하나도 도와 줄 수가 없습니다.
설명해주시는 직원분들은 매일 하는 설명이라 이게 뭐 애들이 하기 어렵냐 하실지도 모르겠어요.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라면 모르겠지만 포스 플렉스를 처음 온 초등학교 저학년 심지어 유치원생들은 번호표 받아서 그 번호 신발장 찾고 열쇠 잠그고 또 사물함 찾아서 옷 갈아입고 내려가서 샤워장 가고 수영장 들어가는 과정이 쉬운 과정이 아닐겁니다.
카드 받으면서 간략하게 해 주시는 설명을 듣고 아이가 혼자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하는 모습에도 직원은 그냥 본인이 할 설명만 하고 끝입니다. 제가 걱정되어 아이가 혼자 할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혹시 안에 직원분이 계시냐고 물으니 " 안에 있긴 있어요" 라는 답이 끝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안에 직원 분 계시니 어디로 갈 지 모르겠으면 물어보면 도와주실거라는 대답이라도 주시길 원한건 너무 큰 욕심이었겠죠.
"있긴있어요". 라는 퉁명스러운 대답에 더 걱정이 된 저는 신발장 찾고 옷장 찾고 옷갈아입고
몸 헹구고 하기엔 남은 시간이 좀 부족하기도 할것 같고 아이가 혼자 수영모랑 물안경 쓰기도 좀 어려워했고
그리고 제가 아쿠아 로빅 다닐 떄에 보면 초등학교 아이들은 탈의 실에서 수영복을 입은 채로 샤워실에 들어와 몸을 행구고 수영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많이 봐 왔기에 그럼 제가 수영복이라도 입혀서 들여보내려고 했습니다.
화장실에서 아이 수영복을 갈아 입히고 저의 착각으로 번호표를 데스크에 주면 키를 주는 걸로 착각하고 아이랑 데스크에 가서 번호표를 직원분께 내밀었습니다.
그때 저를 보던 그 직원의 눈빛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여기서 입고 들어가면 안된다며 저랑 아이를 무슨 진짜 어이없는 인간들을 보는 표정과 말투로 이야기 하는데
솔직히 약간 치욕스러웠습니다.
옆에 다른 분들도 많았습니다. 제 아이도 앞에 있었습니다. 넘 기가 막힌 표정과 말투로 저에게 얘기하는데
저도 감정을 억누르며 오늘 아이가 처음 와서 입혀 보내려고 한다라고 말하자 원래 샤워장에서 몸 씻고 들어가야하는데 이렇게 입고 오면 어떻하냐는 상식이하 인간을 대하듯 말합니다.
물론 저도 알고 맞는 말입니다. 그리고 저도 그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아이를 적극적으로 안내해 주겠다는 사람도 없었고 도와달라고 말하기에는 직원 말투가 넘 퉁명스러웠고 제 입장에서는 피해주지 않고 아이를 좀 더 편하게 해주려는 저로써는 최선을 다하려는 시도였습니다.
옆에계신 다른 고객 아저씨게서 듣다못해 들어갈때는 입고 들어가서 헹궈도 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한마디 말이 그 상황에서 얼마나 위로가 되던지요.
물론 제가 룰을 어긴거라 죄송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렇게밖에 응대할 수 없었을까요.
사람들도 많은 곳에서, 아이가 보고 있는 곳에서 저를 면박주듯이 응대하는데 정말 화가 났지만 우선 아이를 들여보내야했기에 양해를 구하고 아이에게는 몇번씩 들어가는 과정을 설명하고 마침 10살 형이 들어가길래 같이 들여보냈습니다.
들어가면서 문사이로 보니 아이에게 신발장 높이도 넘 높아서 겨우 까치발로 신발을 넣습니다.
누구에게 도와달라고 하고 싶지만 주위에 도움을 구할 분들이 마땅히 계시지 않아 그냥 지켜만 봤습니다.
10살 형이랑 같이 들어갔는데도 10살 형도 우리 아이도 사물함을 못찾겠다며 3번 넘게 다시 나왔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들어가서 삼촌들이나 형들한테 물어보라고 하는 말 뿐이었습니다.
그나마 수영복이라도 안 입혀 보냈으면 한참뒤에 수영장에 들어갈 뻔 했습니다.

데스크에서 어마어마한 친절을 기대한 것은 아닙니다.
친절한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를 불쾌하게 해서는 안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절 응대한 그 직원은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에게도 응대 태도가 안좋더군요.
같은 안된다는 이야기

RE:
관리자
2020-01-20

제목 : [Re]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내용 :
안녕하세요 ~ 어머님 !
먼저,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주신 말씀을 차근차근 읽어보니
아이를 보내고 걱정되시는 마음이 느껴 지는 것 같습니다.
충분히 공감되며 그 마음을 이해하는 응대와 설명이 되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말씀해 주신 부분을 참고하여 직원교육 및 응대에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며 응대에 있어 불쾌감을 드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